지금 길 떠나고 픈 이를 위하여!
가슴 속 터질 듯한 방랑의 충동을 달래줄 환상 가득한 여행 이야기
가벼운 터치로 기록하고, 추억을 수집하고, 사진으로 간직하는 여행법까지

여행, 타인에게로, 혹은 더 큰 타자를 향한 출발!

이곳 아닌, 저곳 너머의 세계와 조우하는 여행은 '존재'로서의 우리 삶을 확인하는 가장 극적인 경험이다. 여행이란, 자신을 뛰어 넘어 타자인 사람(other)들과 더 큰 타자(Other)인 자연과 신, 무한의 세계를 만나러 가는 가장 본능적이고 모험적인 행위인 까닭이다. 여행길에서 만난 인연과 자연, 문화와 풍광은 우리의 존재와 세계를 확장시키며 우리 삶의 꿈과 희망을 끝없이 길어올린다.

여행, 이탈한 자의 환희

누구나 한 번쯤은 어느날 갑자기 떠나고 픈 충동에 빠진다. 가족, 직장, 사회, 관습 등의 틀에 얽매여 살던 우리는 뿌리칠 수 없는 강렬한 여행의 유혹에 휩싸인다. 자유롭게 부유하며 타인을 향해 열려 있어야 할 '존재'가 더 이상의 갑갑함은 견딜 수 없다며 보내는 내면의 충동인 셈이다. 여행이란, 단지 먹고 마시고 놀며 유적지를 스쳐지는 것을 넘어, 그 존재의 황홀감을 느끼러 떠나는 행위인 것이다.

이 강좌에서는 여행을 통해 경험하는 '살아있음의 황홀함'에 대해 이야기하며, 구체적으로 여행지를 선택하여 그 곳에서 경험하는 타자들_사람, 문화, 종교, 자연을 통해 우리의 삶과 사회를 돌아본다.

삶의 근원을 돌아보게 하는 인도, 동서양의 문명이 공존하는 '길위의 천국' 터키, 슬라브 민족만의 독특한 문화를 간직한 러시아와 광활한 대자연이 펼쳐지는 겨울 시베리아, 그리고 인류의 시원이자 동물의 왕국의 주무대인 동부 아프리카를 만나게 된다.
마지막 시간에는 여행의 여운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여행 기록 방법을 나누게 된다.

1988년부터 세계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여행작가로서의 명성을 쌓아온 이지상 여행작가가 강의를 맡아, 각 여행지의 문화와 여행 현실에 대해 에피소드와 사진, 그리고 구체적인 체험 등을 한데 엮어 생생하게 전달해 줄 것이다. 나아가 여행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일까'에 대한 사색의 길로 안내한다.

□ 수강 추천 대상

- 여행을 통해 자신의 삶과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싶은 이 누구나
- 여행과 삶을 돌아보며 '행복한 삶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은 이 누구나
- 낯선 문화, 특히 인도와 터키, 러시아와 아프리카 등지에 관심있는 이 누구나
- 친구따라 강남가는 여행이 아닌, 자신만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 누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