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운 삶으로 인도하는 인생의 지침서, 『중용』
공자와 유교의 핵심사상이 담긴 『중용』을 통해, 삶의 지혜를 만난다.
한겨레 동양고전산책 두번째 시간, 『중용』편!

『중용』을 읽어보셨나요? 『중용』의 내용을 알고 계신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니오'라고 답할 것입니다. 그러나, 유교의 경전인 『중용』, 그리고 유교문화는 알게 모르게 한국인의 몸에 베어들어있는 익숙한 이야기입니다. 이 익숙한 것에 대한 평가는 엇갈립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여러가지 사회적, 심리적 문제들의 원인이 유교문화의 단절에서 비롯되었으므로, 유교문화를 복원하거나 현재적 문제를 치유하는 열쇠로 응용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면에, 유교가 조선왕조 멸망의 원인 가운데 하나이며, 아직까지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비판적 독서! 익숙한 것들을 보다 가치있게 만들기

어떻게 해야할까요? 익숙한 것을 그냥 버리고 가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닙니다. 마냥 껴안고 가는 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익숙한 것은 적당히 낡은 것이며, 우리는 나날이 새롭게 살아가야하는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나에 대한 성찰과 내 앞에 주어진 모든 것들, 특히 익숙해질 정도로 적당히 낡은 것에 대한 비판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일상이 성찰과 비판의 시간을 좀처럼 내어주지 않지만, 이제 조금 시간을 내어봅시다. 그리고 『중용』을 꼼꼼히 읽어봅시다. 단순히 유교문화와 사상에 대한 이해에 머무르지 않고, 그것들이 몸에 베어있는 나, 우리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알게 될 것입니다.

천도(天道), 인도(人道), 지(智), 인(仁), 용(勇), 중화(中和)의 적절한 풀이를 찾아서...

『중용』은 사람이 마땅히 가져야 할 마음가짐인 인도(人道), 하늘의 뜻인 천도(天道)에 관한 공자의 생각을 공자의 손자 자사(子思)가 엮은 책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 책에는 오늘날에도 흔히 쓰는 말들이 실은 깊은 연원을 가진 말들임을 보여주는 내용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중용』을 읽는 것은, 공자와 유교의 핵심 사상을 아는 길이기도 하지만, 현대의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말의 맨 얼굴과 연원을 알려주어, 우리들의 언어생활을 꾸밈없으면서도 진중하게 할 수 있는 수련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동양고전산책 2기는 『중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읽으면서 사람의 마음과 거기에 깃들어있는 하늘의 이치가 어떤 것인지를 맛보는 시간입니다. 그 과정에서 오늘날에도 쓰이는 말들이 과거에는 어떤 맥락에서 쓰였는지를 이해하고, 앞으로 그 말들을 더 적절하게 사용하는 훈련의 기회도 가질 것입니다.


□ 강의 진행 방식

- 한글로 번역된 『중용』을 함께 읽어 봅니다.
- 한문 원본과 대조하면서, 한글로 번역된 『중용』을 읽습니다. 더불어 강사의 해설과 강의를 병행합니다.
- 책이 얇으므로, 『중용』 번역본을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읽어나갑니다.
- 한권 떼기, 즉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기쁨도 강의 목표 가운데 하나입니다.
- 개강 전에, 해설과 주석을 제외한 『중용』 본문의 한국어 번역문을 미리 읽어오시면 좋습니다.

□ 수강 추천 대상

- 『중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공부하고 싶은 분
- 유교문화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과 동아시아문화를 보다 깊이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분
- 동양고전읽기를 통해 지식을 더하고 품격있는 말을 구사하고 싶은 분
- 공자와 유교 사상의 맨 얼굴을 보고 싶은 분
- 인생의 굽이길에서 삶의 지혜와 의미를 찾고 싶은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