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가정은 없다! 만약에 있다면?
갈림길에 선, 우리 역사의 선택을 가정해보고, 오늘을 살아가는 반면교사로 삼는다. 인기 팟캐스트 방송 ‘이이제이’의 이박사가 풀어놓는 유쾌한 역사적 상상력!

흔히, 역사학에는 가정이 없다고들 한다. 이미 지나간 일을 가정해본들, 되돌릴 수 없기에 역사가의 역할이란, 역사적 사실을 찾아내고, 그 의미와 해석을 부여하는 것에 머무를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지나간 역사에 가정법을 대입하는 것도 나름의 의미와 가치가 있는 일이다. 우리는 가정을 통해, 여러 가지 다른 가능성을 찾아볼 수 있고, 유사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할지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도 있다. ‘역사에는 가정이 없다.’ 라고 했지만, 한편 ‘역사란 반복된다.’ 라고 하지 않았던가?

본 강좌는 선택의 갈림길에 서있던 우리 역사의 결정적 순간 여섯 대목을 다룬다. 왜 이런 선택을 하지 못하고, 저런 방향으로 역사가 흘러갔는지, 사실에 입각한 역사적 상황을 살펴보고, 역사적 사실과 다른 방향 혹은 정반대의 상황으로 전개되었더라면, 후대에 어떤 사회적 영향을 미쳤을지 가늠해보는 시간이다.

예컨대, 1945년 일제의 패망과 우리민족의 해방은 미국과 소련을 위시한 2차대전의 연합국에 의해서 진행되었다. 그 시기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광복군을 통한 국내 진공 계획을 수립하고 있었다는 것이 역사적 사실이다. 갑작스러운 일제의 항복으로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지만, 만약에 실현되었더라면, 그 성패를 떠나, 우리 근현대사에 엄청난 변화를 불러왔을 것이다. 이러한 가정의 현실적인 가능성을 따져보고, 그 역사적 결과를 통해 교훈을 얻고, 현재의 상황에서 역사를 바라보는 안목과 시야를 기르는 것 또한 이 강좌의 목표이다.

유쾌한 역사여행을 인도할 이는, 인기 팟캐스트 방송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 의 진행자, 이종우 박사이다. 속칭 ‘이박사’ 이종우는 방송을 통해 느껴지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역사와 철학을 전공한 전문 연구자이다. 조선시대 종교사 연구를 통해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도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딱딱한 역사의 세계를 흥미롭게 풀어낼 수 있는 재주꾼이면서, 동시에 사료에 입각한 학술적 해석을 보장하는 학자이다. 역사와 철학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 다양한 해석을 수용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하는 것이 지금 이 순간, 그의 꿈이다.


* 수강추천대상

- 우리 역사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싶은 분.
- 역사를 통해, 삶의 지혜와 의미를 찾고자 하는 분.

* 교육내용

제1강. 삼국통일을 신라가 하지 않았다면?
제2강. 위화도에서 군대를 돌리지 않고, 요동을 공략했다면?
제3강. 임진왜란 때 조선이 패망했다면?
제4강. 정조가 영조처럼 장수했다면?
제5강. 동학농민운동이 성공했다면?
제6강. 1945년 광복군의 국내진공작전이 성공했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