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품게 된 그림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버리는 과정!!
낙서를 통해 손과 머리 모두 상상력을 얻고 자유로워진다.
그리는 재미를 찾고, 낙서와 심리의 상관관계를 발견하는 수업

어린시절 두려움 없이 그림을 그리던 시절이 누구에게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른이 된 뒤에는 그림을 그려야 된다고 하면 생기는 수많은 생각과 두려움, 그리고 그리는 과정에서 분석과 후회들로 인해 그림을 그리는 것 자체가 만리장성을 옮겨야 될 만큼 힘든 중압감으로 다가오게 된다. 이런 부담감으로 인해 낙서조차 하지 못하는 백지 공포증을 갖은 사람들이 뜻밖에도 많다.

이 강좌는 수강생이 무엇이든 낙서(가볍게 끄적이는 그림)를 잘 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잘 그려야 한다는 생각, 특별히 개성이 꼭 있어야 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오로지 매주 수업에서 제시하는 것들을 가벼운 마음으로 무조건 적극적으로 표현하기만 하면 된다. 그것이 유치하든, 혹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수업이 진행되면서 점차 그림 그리는 것에 대한 공포감이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평소 같은 이미지만 반복하는 낙서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낙서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다양한 낙서를 통해 그동안 제한되어 있던 상상력이 확장된다. 그러한 상상력이 계기가 되어 손의 움직임이 자유로워진다. 또한 늘 무언가를 그리려고 하는 습관을 통해 그린다는 행위 자체가 얼마나 재미있고 흥미로운 일인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이 강좌가 다양한 실험과 훈련을 통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수업에서 얻어지는 그림들은 우리가 늘 보아왔던 잘 그린 그림에 대한 기준과는 거리가 멀 수도 있다. 그냥 내 멋대로 재미나게 그린 낙서 그 자체 일 것이다. 그렇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에, 이 강좌는 아주 실험적이고 참신한 수업이 될 것이다.

수업의 초반은 시각적 소통으로서의 낙서, 수업 후반은 나만의 세계를 표현하는 무의식적 표현으로서의 낙서를 경험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특히 수업의 진행방식은 상황에 따라 개별적으로, 수강생끼리 일대일로, 또는 조별로 진행된다.

정해진 규칙이 아닌 자신에게 편한 자유로운 낙서를 통해 상상력과 그림 그리는 재미를 만끽하고 싶은 사람들을 환영한다.

* 한겨레 그림 수업의 특징

1. 강의시간 전후로 강의실을 이용하여 개별실습 가능
2. 소수 정예로 수업을 운용하여 각각의 수준과 특징에 맞는 개별 지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