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청소년 소설 공모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다양한 스토리 분석과 캐릭터 연구를 통해 청소년 소설을 써보는 강좌!

『완득이』,『위저드 베이커리』등 청소년 소설 인기

청소년 소설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층까지 독자군을 넓히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청소년 소설이 다루는 소재와 주제도 다양합니다. 최근에는 학교 폭력, 자살, 첫사랑 등을 넘어 판타지와도 결합하며 자유로운 상상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기성 작가들도 청소년 소설 집필에 가세했습니다. 그만큼 풍부한 이야깃거리와 주제 의식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는 겁니다.

출판사들도 각종 문학상을 만들며 청소년소설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사계절문학상' '푸른문학상'을 시작으로 창비, 비룡소, 문학동네 등이 '청소년문학상'을 제정했습니다.

극심한 경쟁사회 속 녹록지 않은 청소년들의 삶

청소년 소설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은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익히 알고 있는 고전 작품들 가운데 청소년을 다룬 소설은 많습니다. 『호밀밭의 파수꾼』『데미안』등에도 청소년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에서 '청소년기'는 '질풍노도의 시기'라 불릴만큼 격정적입니다. 많은 작가들이 '청소년기'에 관심을 갖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특히 다른 나라에 견줘 한국의 청소년들은 심한 성적 스트레스와 입시경쟁을 겪습니다. 1등만 기억하는 극심한 경쟁사회에서 청소년들의 삶이 그리 녹록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기존의 주입식 계몽주의적 시각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의 보편적 문제들을 다루면서도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는 소설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청소년 소설을 읽으며 자신을 되돌아보고 또 미래를 위한 꿈과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청소년 소설' 창작 과정의 목표는

이 강의에서는 기본적인 청소년 소설 이론과 함께 유명한 청소년 소설 텍스트를 본보기 삼아 청소년 소설에 대한 폭넓은 교양을 쌓습니다. 창작 의지를 키워주는 작법 수업을 매시간 진행하며 본인이 기획한 청소년 소설(600~800매 기준)의 시놉시스를 완성하고 초반 50~100매 정도를 창작해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소설가 김종광은

이문구, 성석제의 뒤를 잊는 능청스러운 반어와 유쾌한 풍자의 대가로 불리는 '김종광 작가'가 이번 청소년 소설 창작 입문의 강사로 나섭니다. 작가는 가족, 농촌, 청소년, 교육, 사회적 약자 등 모든 것의 근간이 되며 '처음'으로 여겨져야 마땅한 것들에 고루고루 시선을 던지고 있습니다. 단편집 『경찰서여, 안녕』 『모내기 블루스』 『낙서문학사』 『처음의 아해들』, 중편 『71년생 다인이』 『죽음의 한일전』, 청소년소설 『처음 연애』 『착한 대화』, 장편 『야살쟁이록』 『율려낙원국』 『첫경험』 『군대 이야기』『똥개 행진곡』 등이 있습니다. 대산창작기금과 신동엽창작상, 그리고 제비꽃서민소설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