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은행나무와 함께하는, 작지만 무거운 인문학적 탐구!
‘우리 모두가 겪은 것들’에 대해 접근해가는 「마이크로 인문학」!!
일상을 깨우는 「마이크로 인문학」의 대답을 저자에게 직접 들어보는 시간!!!

인문학의 위기와 종말을 뛰어넘어, 우리는 이제 자기계발의 일환으로 인문학에 접근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고전에서 찾아낸 성현의 지혜를 전하고, 다른 삶을 살아갈 것을 권하는 말과 글이 넘쳐난다. 그러나 수많은 책을 읽고, 수없이 인문학 강연을 들어봐도, 내 삶과 인문학의 거리는 도무지 좁혀지지 않는다. 우리의 사소한 일상 속에 적용하기에, 철학담론은 너무 거대하고 사치스러워 보인다.

「마이크로 인문학」은 인문학이 작은 질문에서 시작해야 하고, 일상을 통해 작동해야 함을 말하는 작은 책이다. 인문학이란 게 뭔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살면서 누구나 만나게 되는 문제들, 혹은 사건들을 다루는 활동이며, 인문학은 책이나 강의 속에서 의미를 획득한다기보다는 매일매일의 삶에서, 지루하고 반복적이며 전혀 흥미롭지 않은 순간에, 우리의 인식과 행동을 좌우한다는 것을 일상적인 키워드를 통해서 살펴본다.

「마이크로 인문학」 특강은 도서출판 은행나무와 한겨레문화센터와 함께하는 특강으로, <생각> <죽음> <선택> <효율성>을 키워드로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저자와의 시간을 통해, 아주 개인적인, 그러나 가장 솔직한 인문학, 우리가 늘상 겪고 있는 것들에 대한 인문학자의 대답을 듣게 된다. 특강을 통해, 실제 삶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철학/인문학의 가능성을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특강의 주제는, ‘생각, 의식의 소음’이다. ‘생각하는 동물’이라는 인간. 생각하는 힘을 통해, 다른 종(種)들보다 우위에 서게 된 것이 사실이지만, 생각은 인간에게 걱정과 두려움 또한 함께 선물했다. 때로는 생각을 하면 할수록 불행과 번뇌에 빠져든다. 우리 삶의 행복을 위해, 보다 좋은 삶을 위해, 생각을 내려놓으면 어떨까? 김종갑 교수로부터, 생각에 대한 색다른 인문학적 시각을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