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탐색 집중학년제','학부모진로코치' 등 나날이 중요성을 더해가는 진로교육 분위기 속에서 우리 아이의 미래 설계를 위해 부모로서, 교육자로서 어떻게 도움을 줄 것인가? 입학사정관제 뿐 아니라 진로 전반에 걸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독서'를 통해 그 해법을 찾아본다!
최근 ‘진학’에 치여 뒷전으로 밀렸던 ‘진로교육’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전국 중고등학교 100%에 진로진학 상담교사가 배치되고, ‘진로와 직업’이 중학교 교과목에 선택과목으로 도입되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올해부터 중1을 대상으로 ‘진로탐색 집중학년제’가 시범운영 된다. 교육과정의 변화를 통해서도 나타나듯 진로와 진학 교육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로 우리아이들이 제대로 된 진로설계를 하고 있는 지는 미지수다.
나는 누굴까? 내가 좋아하는 건 뭘까? 내 꿈은 뭐지? 진로교육의 열풍 속 수박 겉핥기식 프로그램들이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나’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가치관에 대한 고민 없이 제대로 된 진로교육은 불가능하다. 나를 먼저 돌아보고, 가치관과 인생관을 탐색하고 이에 맞는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진로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다.
무작정 롤모델부터 제시하고 보는 것이 아닌, 그 인물이 자신의 문제나 고민을 해결하는 가치관에 주목해야 한다
‘책 속에 길이 있다’고 했다. 무턱대고 롤모델부터 제시하고 보는 진로콘서트는 답이 될 수 없다. 롤모델들은 자신의 문제나 고민과 연결하여 책을 읽고, 삶에 적용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한겨레가 진로독서에 주목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직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모르는 학생, 진로를 정하긴 했는데 그 길이 자신에게 맞는 길인지 궁금한 학생, 꿈을 찾긴 했는데 그 꿈을 어떻게 이루어야 할지 막막한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