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어 못 견딜 지경이 되었다' - 이재갑 사진전 '상처 위로 핀 풀꽃' 중에서
우리는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 기록하고,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사진으로 옮겨 표현하며, 세상 어디에선가 일어난 사건을 사진을 통해 경험하고 공유한다.
<이재갑 작가의 다큐사진>은 이처럼 일상의 경험을 '기록하고', 자신만의 어법으로 '표현하며', 세상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에 관한 사진 강의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지금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한다.
'무엇을 촬영할 것인가'가 아닌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사진의 본질적인 물음에 관해 줄곧 고민할 것이다. '피사체와 어떻게 교감할 수 있는가'와 같은 사진적 감정이입에서 '촬영 현장의 울림과 소리를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와 같은 사진적 언어표현, 그리고 복제예술을 뛰어넘는 독립적인 표현방식과 양식에 중점을 두고 익혀나간다.
◆ 강의 진행 방식 및 특징
1. 책 읽기를 통한 논리적 접근 자신의 사진 작업에 대한 논리적인 사고를 갖추기 위해 추천 도서 3권 중 한 권을 선택해 읽고 충분히 이해합니다.
* 추천도서 열화당 미술문고 (7) 미술비평사, 리샤르, 열화당 필립퍼키스의 사진강의 노트, 박태희, 안목 사진은 무엇을 재현하는가, 이경률
2. 현장에서의 소리 듣기 세 번의 답사를 통해 실제 촬영 현장에서 울려오는 현장의 소리를 듣고 이를 사진적 언어로 표현해 낼 수 있도록 훈련합니다. 이재갑 작가는 이를 '몸의 언어'라 부르며, 피사체와 현장 상황에 자신의 몸과 정신이 스며들 수 있을 때 비로소 자신만의 독특한 언어가 탄생한다고 강조합니다.
3. 현대 사진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사진 어법 찾기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각 시대 및 사회적 흐름에 따른 현대 사진의 경향과 표현양식을 이해합니다. 이를 통해 한국적인 사진은 물론이고 자신만의 사진적 관점을 세우며, 앞으로의 사진 작업을 위한 동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보너스 강의] ‘사진의 활용’ * 사진 작업을 이어나가길 희망하는 수강생을 위해 종강 1~2개월 후 그동안의 작업물을 리뷰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 수강 추천 대상
- '지금 이곳'의 일상을 의미있게 기록하고 싶은 이 누구나 -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사진 어법을 익히고 싶은 이 누구나 - 현대 사진의 주요 경향을 살피며 나름의 해석과 접근법을 익히고 싶은 이 누구나